이토록 평범한 미래를 읽고 난 후 간략한 줄거리 및 작가 소개 등 느낀 점을 적어보려 합니다.
이 책을 읽을 준비를 하고 계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는 것이오니 너무 제 글을 믿지는 마시고 지나가는 글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날씨가 따스하니 책 읽기 좋은 계절인 것 같아요. 모두들 좋은 책들 많이 많이 읽으시길 바랍니다.
이토록 평범한 미래 줄거리
첫 번째 이야기
'이토록 평범한 미래' 동반자살을 앞두고 있는 '나'와 지민.
그 이야기로 지민의 어머니는 유신정권 시절 소설을 출간했지만, 앞서간 시대상에 이유 없이 폐간된 소설가로 결국엔 자살로 삶을 끝냈다.
그런'나'와 지민이 출판사에서 일하는 삼촌을 찾아가 폐간된 지민의 어머니의 소설인 '재와 먼지'에 관해 물어본다.
두 번째 이야기
'난주의 바다 앞에서' 소설가인 정현은 제주도 섬마을의 학교에 초청받아 작은 섬에 방문했고 그곳에서 대학 시절을 함께 보낸 '은정'을 만나게 된다.
세 번째 이야기
'진주의 결말' 프로파일러인 '나'는 '유진주 사건'에 관해 방송을 하고 사건의 가해자인 '유진주'에게 메일을 받는다.
유진주는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고 편부가정에서 자랐고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를 간병하다가 아버지를 죽이고 거기에 집에 불까지 지른 범죄자로 나온다.
네 번째 이야기
바안자그에서 그가 본 것.
몽골로 여행 프로그램 촬영을 떠난 그는 바안자그의 사막을 보게 된다. 아내의 서재 속에 있던 책에서만 볼 수 있던 사막을 몸소 느끼고 그 고요하고도 광활한 사막을 보며 과거 그의 사랑과 시간을 떠올린다.
다섯 번째 이야기
사랑의 단상 2014 '지훈'은'리나'와 이별을 했고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과거지만, 여전히 '리나'를 그리워한다.
여섯 번째 이야기
다시, 2100년의 바르바라에게.. 할아버지께서 말하는 바르바라가 누구인지 찾아보기 시작한다.
김연수 작가 소개
김연수 작가는 1970년 경상북도 김천에서 태어났고 성균관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대표작으로는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 '꾿빠이 이상'.'나는 유령작가입니다'.'달로 간 코미디언',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이토록 평범한 미래 등이 있다.
1993년 '작가세계'여름호에 시 '강화에 대하여'외 4편이 당선되면서 등단했으며, 1994년 장편소설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로 제3회 작가세계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한다.
작가 본인 스스로도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써왔다고'할 만큼 왕성하게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수상 경력도 화려하며, 내놓는 작품마다 호평을 받고 있다. 2000년대 들어 김훈, 박민규 등과 더불어 가장 주목받는 작가들 중 한 명이었고 중학교 동창인 문태준, 김종혁과 함께 김천 3인방이라고도 불리며, 21세기의 블루칩이라는 말 또한 들어왔다.
또한 달리기를 굉장히 좋아하며 무라카미 하루키의 영향을 받기도 했다고 밝힌 적도 있다.
배우는 아니지만 홍상수 감독의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에 단역으로 출연한 적도 있다.
또한 홍상수 감독을 예술가로서 존경한다고 밝힌 바도 있다. 정작 주변에서는 홍상수 감독 영화에 나오는 남자가 어떻게 되는지 알면서 왜 나갔냐며 핀잔을 줬다고도 한다.
느낀 점
관계의 종말 뒤 우리가 종말에만 얽매이지 말고 미래의 시간을 기약하며 현재의 삶을 잘 살아가길 바라는 듯하다.
사람이든 사람이 아닌 생명이든 생명이 아니든, 존재하는 모든 것은 결국 종말을 맞이하고 어떤 형태의 관계여도 끝은 존재한다.
우리가 종말이 두려워 앞으로 나아가길 망설인다면, 혹은 이미 맞이한 종말에 앞으로 나아갈 길을 잃었다면, 한 번쯤 생각해 볼만하다.
과거에 발목 잡혀 괴로워하는 지금의 나보다, 예상할 수 없지만 빛나는 미래의 내가 존재하기 위해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라고. 누구든 각자의 사정을 가지고 있으며, 그 사람의 사정을 모두 이해할 수는 없더라도 나는 그 사람에게 상처받기보단, 나의 마음을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지금을 사는 내게 더 필요한 일이라 느껴진다.
과거에 중심을 두고 살든, 미래에 중심을 두고 살든 우리의 삶은 한정되어 있을 테지만, 우리가 직접적으로 겪는 과거부터 미래에서 간접적으로 겪는 더 오랜 과거에서 더 앞선 미래까지 우리는 보다 오랜 시간을 살아갈 것이다.
사람에게 주어진 육체의 시간보다 더 오랜 시간 이 세상에 존재할 것이라는 걸 잊지 말고 의미 있는 현재를 살아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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